한참 일하고 있던 오후4시경 전화가 왔습니다. 내장공사의 끝무렵이라고 정신없이 일하고 있었구요.
전화를 받으니 공구몰이라고 하면서 물품대금이 입금되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탄띠밸트라는 것을 2개 구입했었는데, 그 물건값을 입금하지 않았다고 것입니다. 택배비까지 8,800원이었습니다.
저는 물건을 1주일 전쯤에 수령했고, 현재 사용 중입니다. 주문 즉시 인터넷 뱅킹으로 대금을 입금시켰구요. 일반계좌로 입금을 시키려 했더니, 금액이 작아서 입금이 안 되었습니다. 그래서 어쩔수없이 가상계좌로 입금시켰구요.
방금 전에 통장조회를 해보니 정상적으로 8,800원이 빠져나갔구요. 또한 공구몰의 [주문역의 조회]보니 [결제성공여부]에 결제되었다고 나오는군요.
그럼 낮에 온 전화는 무엇입니까? 그 불칠절하고 고압적이 직원의 화난목소리와 상대를 야잡아보는 듯한 어투.. 세상에 결제가 되지 않았는데 물건을 발송하는 쇼핑몰도 있습니까?
그리고 물건을 주문하는 과정에서 왠 플러그인을 설치하라는 요구는 그렇게도 집요하게 나옵니까? 어쩔수없이 필요도 없고 신뢰도 안 가는 플러그인을 설치하고 주문완료했니데도, 공구몰에 다시 접속하니까 또다른 플러구인 설치 창이 뜨더군요. 그래서 설치한 플러그인도 지웠버렸습니다만, 어이가 없더군요. 공구몰에는 제대로 된 전산 직원이 없나봅니다.
낮의 전화통화에서 플러그인 문제를 잠깐 얘기했더니, 쇼핑몰을 운영함에 있어 법이 그래서 어쩔수없다더군요. 아니, 인터넷 쇼핑몰 한두번 이용해봅니까? 결제과정을 쇼핑몰에서 직접 처리하지도 않으면서, 이용자 컴퓨터에 결제관련 플러그인을 설치하는 쇼핑몰이 어디에 있습니까? 만약에 있다고 해도, 그것이 정상적이 쇼핑몰입니까?
물건 주문은 공구몰에서 하지만, 결제는 무통장입금이나 폰뱅킹 또는 인터넷뱅킹 등으로 공구몰과 무관하게 결제가 이루어지는데, 굳이 플러그인을 설치해서 뭐하겠다는 겁니까?
공구몰은 퀄리티 좀 높여야하지 않을까요?